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2004. 8. 3

밤차타고 아침에 함부르크에 도착해서 코펜하겐행 열차로 갈아탔다..
밤차에서 힘들게 의자에서 쪼그리고 잤던 터라 안락한 의자에서 다시 잠이 들었다..
자다가 갑자기 코바가 깨워 일어났는데 열차 안엔 아무도 없고 창밖을 보니 무슨 지하주차장 같은데 들어와있다..
옆에는 자동차에 트럭에 버스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기차가 배에 탄거구나..’
당장 나가서 갑판을 향해 오르고 또 올라갔다..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함부르크-코펜하겐 구간에는 중간에 Puttgarden-Rodby 구간 약 한시간 가량을 기차가 배에 실려 바다를 건너간다..
물론 유레일 있으면 공짜다..
배 안에는 레스토랑에 면세점에 이것저것 많이 있었다..

그렇게 달리고 또 달려 환상속의 덴마크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구리다.. orz
아니 독일이고 어디고 그렇게 화창하기만 하던 날씨가 바다 쪼끔 건넜다고 갑자기 왜이런다냐.. ㅠ.ㅠ
어쨌든 코스대로 인포 들러 길 물어물어 호스텔부터 찾아갔다..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호스텔과 호스텔 앞 버스정류장..
(이 동네는 가로등이 없고 죄다 하늘이 전선으로 덮여서 사이사이마다 걸려있다..)
시내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달려 한적한 벌판에 덩그러니 있던 호스텔.. 북유럽 최대의 호스텔이라던데 뭐 깔끔하고 좋았다..
(호스텔은 아무래도 2인실이었던 슈투트가르트나 드레스덴의 호스텔이 젤 좋았다.. 싸기도 엄청 싸고..
최악은 빠리 쓰리덕 호스텔.. -ㅠ-)

짐풀고 나와 시내구경으로 들어갔다..
날도 칙칙한데 어떤 버스노선은 저녁 8시도 안 돼서 끊기질 않나, 아주 지랄스러웠다..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코펜하겐 시청사..
시청앞 광장엔 길건너 티볼리공원을 바라보는 안데르센 동상도 있었고 스테프 핫도그 가판대도 있었다..
강남역에서 사먹던 그 핫도그.. 원조를 먹어보다니.. >.<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뭔진 모르고 그냥 길 걸어가다 대충 찍은 사진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덴마크에서 가장 이쁜 건물인 구 증권거래소라더군..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뉘하운 항구.. 이쁜 집들 앞엔 노천 레스토랑들이 쭉~ 늘어서있다..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아말리엔보리 궁전에서 잠깐 쉬고..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St.Albans 교회가 있는 공원을 걸어걸어 인어공주 동상을 향해 갔다..

동화의 나라? 자전거의 나라.. Copenhagen D+20

너무나 유명한, 너무나 썰렁한.. =.=

그렇게 칙칙한 날 걷기만 하다 시청 근처에 중국음식 30DKK(약 6000원)에 3가지 담아주는데서 볶음밥, 볶음국수, 새우튀김 담아서 숙소 와서 먹고 맛있어서 눈물 흘리면서 잠들었다..

날이 워낙 칙칙해 동화의 나라라는 느낌은 별로 안들었고, 걸어다니다 보니 차보다 자전거떼가 더 무서운 게 자전거의 나라라는 느낌만 들었다..